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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욱이의 생각

3월 16일 토요일 마가복음 12:13-27 이론으로 보면 성경은 모순덩어리다.

by 정직한 글쟁이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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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일 토요일 마가복음 12:13-27 이론으로 보면 성경은 모순덩어리다.

 

 

 

1. 논리는 삶을 분열시킨다. 사람은 논리로 설득되지 않는다. 맞다 틀리다란 기준 자체가 상실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논리란 각자의 세계에서만 옳은 것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런 생각을 갖고 과연 누구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이미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 걸 전제하는데, 왜 이 시대가 그렇게 불통하는지 이해할만했다. 내가 말하는 복음과 저 사람이 말하는 복음 이해가 서로 다른 것이었다. 그럼 자연히 모든 소통 자체가 환상이 되고 만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더욱 설득되지 않는 이 시대에 각자 자신이 옳다는 증거로 눈에 보이는 필연적 규칙성을 찾는다. 나는 이러한 욕구가 율법에 대한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도덕에 대한 절대성,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니 자연히 당연한 걸 당연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황금률로 잘 알려진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 역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눈에는 [너희가 보기에] 남들이 스스로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란 상호모순으로 보이게 된다

이론과 논리로만 보자면 분명 성경적인 삶은 모순적이다. 그럼 자기 관점을 내려놓고 말씀 앞에서 겸손하게 들으려는 태도는 과연 덮어놓고 믿는 태도를 말하는 걸까?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 내 이해, 납득, 공감을 초월한다. 하지만 또 덮어놓고 초월성을 강조하며 믿자니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질문들이 생긴다.

 

그에 반해 눈에 보이는 결과가 보장되는 논리, 원인을 입력하면 필연적으로 디폴트값이 도출되는 과학주의는 사람 사이의 관계마저 마치 기계처럼 보게 한다.

물론 과학이나, 심리학처럼 보편적인 인간 이해에 관한 패턴이야 표현될 수 있겠지만 그러한 학문 역시 같은 전제나 특정 규칙성을 얘기하는 언어가 아니라면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

 

 

2. 그런데 의아한 건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 같은 질문을 하는 현대인들이 또 과학이나 심리학에서는 그 권위 앞에 머리를 조아린다는 사실이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나한테 옳은 얘기가 다른 사람한텐 옳지 않을 수 있단 겸손을 가장한 이중잣대다. 도리어 그들은 자신들에게 그런 생각을 주입한 미디어나, 대중 앞에서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만다. 이유인즉슨 그런 선택이 쉽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자신들의 알지 못함을 인정하고 배우려 하지 않았을까? 그들의 조상 모세는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 온유한 사람이었는데 정작 그의 후예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불 가운데 받은 모세오경의 율법마저 부정해버린 셈이다. 모세 율법의 의의가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인데 그들은 자신의 기득권 앞에 자기 조상과 민족의 가보마저 마치 팥죽 한 그릇에 자신의 장자권을 팔아버린 에서의 길을 답습했다.

 

 

참고 문헌

황금률과 정언명령 (tistory.com)

 

황금률과 정언명령

황금률(Goldene Regel, golden rule)과 정언명령 황금률: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태복음 7:12),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

philkant.tistory.com

[김인수 기자의 사람이니까 경영이다]확신과 자기 편의 감옥에 갇혀 노예가 된 사람들 - 매일경제 (mk.co.kr)

 

[김인수 기자의 사람이니까 경영이다]확신과 자기 편의 감옥에 갇혀 노예가 된 사람들 - 매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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