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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욱이의 생각

평신도 지도자 과연 성경적인가?

by 정직한 글쟁이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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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그 역사적 의미는?


교회생활을 하면서 자주 듣게 되는 용어가 ‘평신도’라는 단어다.

사전적 의미로 평신도는 기독교에서 성직을 받지 아니한 신자를 일컫는다.

한국교회에서는 교인, 교우, 성도를 평신도라 부른다. 목사는 별도로 신학 과정을 이수하고 안수를 받은 사람이기에 성직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안수는 목사만 받는 것이 아니라, 장로와 안수집사도 임직 시 안수를 받는다.

그러기에 안수 자체가 직분자를 구분하여 성직자가 되게 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또한 단지 신학을 전공하였다고 해서 그를 성직자라고 하지 않는다.

신학교 교수 중에는 성직자가 아닌 교수들도 있다.

 

결국 신학 전공이나 안수가 평신도와 성직자를 구분하는 것은 아니다.

 

본래 개신교에는 별도의 ‘성직자’ 직분이 없다.

 

이는 종교 개혁자들이 중세 성직자인 사제직을 폐지한 이유와 맥락을 같이한다.

신약교회에서 목사, 장로, 교사, 또는 집사 등의 직분은 신분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사역의 구분’을 의미하는 것이다. 교회 내의 직분만 성직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 신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모든 직업이 다 거룩한 소명을 지닌 성직인 것이다.

 도의적인 문제만 없다면 신자에게 천하거나 속된 직업이란 없다.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돌보는 것도 성스러운 사역이고, 남은 여력으로 이웃과 사회를 돕는 것 또한 매우 성스러운 사역이다.

 

폴 스티븐스 교수는 말하기를“성경에 기록된 헬라어 ‘라오스’라는 단어는 평신도나 성직자의 구분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을 뜻한다.

1937년 캐나다 출생. 맥매스터 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30여년간 목회자로, 때로는 자비량 사역자로 삼겼으며, 1986년 밴쿠버의 캐리홀 신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하여 이듬해부터 리젠트 칼리지에서 실천신학 교수로 평신도 신학과 생활 영성 분야를 가르쳐 왔다.

 

 여러분들이 예수님의 제자라면 여러분들은 안수를 받은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다”라며 사역의 위대함을 강조하였다. 성경은 목사, 교사, 장로, 그리고 집사 등을 서로 보완적이며 협력적인 직분으로 서술하고 있다.

 

다만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라’
(디모데전서 5:17) 하였다.

 

우리가 스승을 존경한다고 해서 스승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지는 않는다. 가르치는 일에 관련된 권한과 책임을 위임한 것이다.

직분자는 근본적으로 ‘섬기는 자’이다. 십자가의 도사랑섬김이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직업이 다 고상한 성직이며, 모든 신자가 다 거룩한 소명을 지닌 성직자인 것이다.

목사가 중요한 임무를 맡은 직분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다른 신도보다 더 크거나 더 성스러운 존재는 아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을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베소서 3:8)라고 고백하였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참으로 비범한 하나님의 백성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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