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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연예인은, 대표님은 이럴 거야~"
우리의 머리 속엔 고정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인간관계 속에는 수많은 선입견이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2'에서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5명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 중에서 물리학자 같은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패널들은 물리학자같이 보이는 사람을 고르면서 그 이유를 말했고, 이와 반대로 물리학자 같지 않아 보이는 이유에 나름의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패널들의 열띤 토론을 벌였지만, 정재승 교수는 "사실 답은 중요하지 않다"며 "5명 모두 물리학자"라고 답을 공개했다. 정 교수는 "뉴욕에서 했던 굉장히 유명한 실험 중 하나"라며 여성을 고르는 경우, 특히 젊은 사람을 고르는 비율도 낮고 수염 난 양복을 입은 백인이 많이 선택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리학자가 안 그럴 것'이라는 선입견에 기초한 사람들의 말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정 교수는 "우리가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때, 대부분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정보가 있는 것만 가지고 선입견에 따라 판단하고 그것에 맞춰서 그 사람을 대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선입견과 편견은 개인의 단편적 경험이나 들었던 정보를 일반화하여 비슷한 정보를 가진 모든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만든다며,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데 선입견은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때로는 우리의 선입견과 편견이 사람을 차별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타인을 대할 때 선입견을 갖게 될까?
정 교수는 "상대방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나를 충분히 보여주면서 좋은 인간 관계를 신뢰를 통해 맺고 싶은데, 그러려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 그래서 겉으로 드러나 있는 내용만 보고 인간관계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재승 교수는 '인지적 구두쇠'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우리 뇌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구두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의 뇌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어떤 생각을 깊게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하자면, 인간이 편하게 빨리 판단하려고 선입견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정 교수는 우리가 인지적 구두쇠가 되는 이유에 대해 "우리 몸에서 제일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관이 뇌"라며 뇌가 약 23%, 근육이 약 22%, 간이 약 20%의 에너지를 쓴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우리의 뇌는 최소 에너지로 생존하기 위해 인지적 에너지를 아껴 쓰는 태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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