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욱이의 생각

정말 없어 보이는 사람 특징

by 정직한 글쟁이 2023. 5. 13.
반응형

조금 어려운 매력과 사랑의 길

 

1. 말이 많다.

서로 대화가 잘 통해서 말이 많은 게 아닌, 그냥 자기 할 말만 하는 사람들이다. 필자 길동은 이런 사람들을 보고, '말을 멈추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까 두려워하나?'라고 생각하곤 한다. 자존심이 없다고 느껴진다는 거다.

 

 

2. 말이 너무 없다.

숫기가 없다고 한다. 단답형으로 말하곤 하는 사람들. 아니면 타인과 대화할 때 적절한 대화 주제를 모르는 사람들.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보통 정해져 있다. 의식주, 여행, 연예인, 연애 이야기 등

 

 

3. 질문이 과하다.

물음표 살인마, 핑거 프린세스, 프린스라고 한다. 예전에 연애 팁으로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라는 게 있었다. 그랬더니 이런 개그가 나왔다.

 

밥 먹어요.

밥 먹어?

네.

네?

왜 따라하세요?...

따라해?

죄송해요...

죄송해?

 

덜하지만 학부 시절 남자애들은 연애를 잘 몰랐고 내 친구도 저러곤 했다.

밥 먹었어? 뭐 먹었어? 뭐 할거야? 누구랑 놀아? 어디서? 왜?

 

주고받는 대화가 아닌 질문은 생각보다 귀찮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뭐하는 지 궁금할 수 있다면 그냥 전화를 해라.

텍스트로 하는 대화와 음성으로 했을 때의 대화는 그 차이가 상당히 크다. 텍스트로 저 수많은 질문을 답하려면 한 시간도 넘게 걸릴 수 있지만 통화로 하면 오분 안에 끝낼 수 있다.

 

 

4. 맥락을 이해 못한다.

좋아하는 연예인 이야기하는데 "개 마약 소문 있던데?"

어렵게 취업했는데 "너는 뭐 그런 회사를 갈라 그러냐?"

 

좋은 의도로 말할 수 있지만 뜬금없이 팩폭을 하는 건 대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대화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할 땐 자신이 말하고 싶은 걸 잘 참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보다 사실이 더 중요한 사람의 경우 그냥 그렇게 건조하게 사시길 권한다.

 

 

5. 커뮤니티 드립을 너무 많이 친다.

젊은 얼라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특징.

특정 방송 유튜브의 유행 말투를 무작정 따라한다. 재미있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커뮤니티 드립은 보다 보니 웃긴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일상생활의 개그보단 약간 과한 경우가 많다. 한두 번 봤을 때는 쉽게 공감하기 어렵고 자칫하면 선을 넘기 쉽다는 거다.

 

사람들을 웃기는 방법은 많지만 커뮤니티 드립으로 웃기려고 한다면 그건 잘못된 방향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떤 사람이나 방송이 웃기다면 웃긴 부분이 아닌, 왜 웃기는지, 어떤 부분을 개그 포인트로 잡았는지 연구해야 한다.

 

6. 노력을 안 한다.

여기서의 노력은 자기 관리랑은 다르다. 자기 분야에서의 노력이다. 클럽 죽돌이는 잘 놀아야 하고, 학생은 자기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운동선수는 운동을 잘해야 하고, 개그맨은 잘 웃겨야 한다. 자기 관리는 두번째다.

 자기 밥벌이도 못하는 백수가 헬스 하루 한 시간, 독서 한 시간, 취미 한 시간 하는 게, 과연 어떻게든 발법이를 하고 쓰러져 잠자는 직장인보다 나을까? 필자 길동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7. 자기관리를 안한다.

 

8. 너무 자신을 드러낸다.

처음부터 나이, 직업, 친구, 학교 등을 다 드러내고, 나아가서 아는 사람까지 막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더 나아가면 가정사나 트라우마 같은 거까지 쉽게 이야기한다.

 

이런 사람은 왜 이럴까? 나름 그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1) 이런 것마저 하나의 매력포인트로 만들기 위해, 패널티 법칙이랄까?

잘생긴 남자가 담배를 피우는 광고는 나는 담배를 피워도 괜찮을 만큼 멋있고 남성적이라는 메시지를 드러낸다.

이런 거까지 이야기해도 내 가치는 떨어지지 않지. 이런 마인드다.

 

2) 그냥 생각 없이.

이런 사람은 피곤하다. 남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 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런데 말도 많은데 가벼운 이야기들도 아니라면, 이런 사람들은 혹시 처음에 친해지기 쉬울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사람들이 떨어져 나간다.

 

3) 이런 나라도 사랑해주겠지 넌.

은글슬쩍 이런  뉘앙스를 풍긴다. 감당 가능하면 이런 뉘앙스를 감지해도 관계를 유지하겠지만, 남에게 의지하려는 태도는 어떻게 봐도 좋은 관계는 아니다. 도망가라. 제발 마음이 아프면 교회에 가라. 아니면 몸을 움직여라. 누워서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로 남을 염탐하고 더 우울해지지 말고 말이다.

 

9. 너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괜찮은 스펙과 외모, 성격의 사람이 신비주의면 괜히 마음을 끈다. 그래서 친해지려고 하는데 대화를 해도 상대에 대해 아는 게 없으면 이상한 기분이 든다. "나 얘랑 친한 거 맞나?"

 

만화에서는 주인공이나 주인공급 중요한 조연들이 이런 캐릭터인데, 아마 누가 봐도 매력있기 때문일 거다. 그런데 1년을 보고 2년을 보고 10년을 봤는데도 그냥 밥친구 같은 느낌이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보통 이런 사람은 8-3과는 반대의 경우가 많다. '내가 이런 거 말하면 별로 안 좋아하겠지'

 

그런데 최근들어 느끼는 건데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 강도는 달라도 모두 자신만의 트라우마와 어두운 과거를 디디고 살아간다. 그걸 건강하게 극복하고 잘 드러내면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고 말이다.

 

정리하면 밑반찬은 괜찮은데 메인 메뉴가 빈약한 느낌이랄까? 남자친구 룩이지만 개성이 없다라고 할까? 

사실 적당한 유머감각 + 멀쩡한 외모 + 선을 넘지 않는 센스 + 적당한 사회적 위치, 이 정도면 친구로서, 애인으로서 상위 10~20%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높다고? 당연하다. 저걸 다 가진 사람은 은근히 없다.

 

10. 대책 없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개인적으로 정말 안 좋아하는 특징이다. 취업 안돼, 토익 못해, 운동 안해, 공부 못해, 아무것도 안해.

대화를 하다 가끔 이런 사람을 만나면 보통 대화는 이렇게 흘러간다.

 

취업 어렵네(그렇지) -> 토익도 해야 해(미리하지 그랬어) -> 4학년 때부터 하면 되지(왜 안했었어?)  -> 그때는 하기 싫잖아(..?) -> 나만 이렇게 어려운 건 아닌가봐(그럼 맞지. 더 열심히 해서 빨리 뭐든 해치워버리자) -> 돈도 없는데 집값도 오른다 하고(갑자기 집값을?) -> 코로나로 뭐 할 수도 없고(혼자할 수 있는 걸 찾아보자) -> 코로나 끝나고 하지 뭐~(코로나 끝나면 너 졸업이야) -> 다들 이럴 텐데 뭐(...?) -> 그냥 TV나 보고 게임이나 하고, 연예인 덕질이나 하지 뭐(...???)

 

예전 어떤 커뮤니티에서 이런 류의 글에 달린 댓글을 봤다. 동감한다.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그렇게 살면 네가 제일 후회할 걸"

 

 

 

11. 걱정이 없다.

10번이 되기 직전의 모습.

11번이 되기 1~2년 전에 보통 이런 유형이다. 그때 그때 닥친 거만 하다가 어느새 사회에 나갈 시기가 된다. 닥친 거만 해도 바빴는데 생각보다 사회에는 잘난 인간이 많아서 당황한다. 그런데 이 '사회에 잘난 인간'들은 보통 닥친 것만 하는 게 아니라 사서 걱정을 하고 고생을 한 사람들이다.

 

 

12. 취미가 없다.

의외로 많다. 직장인들이 일이 힘들어서 그러는 건 조금 이해가 되는데, 학생들이 벌써 이러는 건 조금 아쉽다.

 

뭐하세요? 주말엔 시간 어떻게 보내세요?

그냥 누워있어요. TV 봐요. 친구 만나요.

 

이런 답변들도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지만 더 재미있는 게 많지 않은가?

등산이든 골프든 그림이든 글쓰기든 여행이든 맛집 탐방이든.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이런 여자를 만나면 친구들과 이렇게 말한다.

 

"진짜 인생 재미없게 산다. 불쌍한 사람이다. 이런 여자는 조심해야 한다."

논란이 될 수 있는 말이지만 설명하겠다.

 

하루에 1시간~2시간을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든 남과 연결되려고 한다. 자신을 위해 커피 한잔 안내리고, 몸 한번 안 움직이는 사람이 몇시간 자신을 돌아보며 골몰히 생각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남이 하는 먹방을 보고 남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본다. SNS를 몇 시간씩 하며 편집된 남의 일상을 본다.

 자신은 누워있는데 남은 SNS에라도 올리려고 어떻게든 움직이면서 활동은 더더욱 벌어지게 된다.

 

만약 이러한 공허함을 연애로 채우려고 하면 남자에게 더 집착하게 된다. 왜 연락안돼? 거기에 여자 있어? 왜 나랑 안놀아줘? 왜 내가 말했던 거 기억못해?

 

누군가는 이걸 사랑이라고 하겠지만 독자분들은 절대 이런 사랑을 권하지 않는다. 이건 절대 2년, 3년, 5년, 10년, 20년 갈 그런 사랑이 아니다.

 

그리고 왜 여자한테만 그러냐면, 다른 남자들은 내 알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연애와 결호니장에서 내 경쟁상대일 뿐이다. 우연히 만난 여자와 하루 몇시간씩 연락을 하고, 주말 하루 종일 데이트를 하고, 나중에 같이 몇년 살 수도 있는데 웬만하면 가장 좋은 사람을 고르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을까? 

 

 

 

 

 

반응형

댓글